[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완도군이 어업인 안전을 위해 파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마련하고자 대대적인 구명조끼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오는 10월 19일부터 ‘2인 이하 승선 어선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되는 시점에 맞춰, 관내 8천여 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목도리형·허리벨트형 등 착용 편의성이 높은 구명조끼를 보급한다. 1명 승선 시 최대 2벌까지 신청이 가능해 안전성 확보에 빈틈이 없다.
####구매 부담 ‘확’ 줄였다…80% 지원에 신청률 급등
이번 사업에서 어업인들은 구명조끼 정가의 단 20%만 부담하면 된다. 나머지 80%는 군에서 지원, ‘경제적 부담 제로화’에 도전한다. 9월 22일 기준, 벌써 58% 넘는 어업인이 신청을 마쳤으며, 남은 예산분은 추가 모집을 통해 12월까지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간편 신청, 빠른 지급…현장형 혜택 ‘직행’
어업인들은 신분증만 지참해 어선안전조업국, 수협, 읍·면사무소에서 쉽게 신청 가능하다. 본인 자부담금 입금 후, 수협을 통해 안전 인증된 구명조끼를 곧장 받아볼 수 있다.
####“생명 보장, 조업 걱정 뚝!”…완도표 안전 혁신
군 관계자는 “구명조끼는 어업인 생명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조업 현장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도록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