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분당 특별정비계획의 세대수 관련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오해를 해명하며, 최종안은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19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며 세대수 증가 비율을 예시로 160%로 제시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이를 ‘목표 세대수 1.6배 권고’로 받아들이면서 혼선이 생겼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권고 내용은 기반시설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세대 규모를 예시로 든 것일 뿐 확정 사항이 아니다”라며 “설명회 자료에서 해당 문구는 삭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접수된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안의 평균 세대수 증가율은 176%, 평균 용적률은 338%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토대로 관계 부서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의 재개발·재건축은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재건축이라는 큰 방향 속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 성남시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주민 부담을 최소화해 1기 신도시 분당 재건축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