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담을 내세워 여성들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하고 성추행까지 했다는 혐의를 받는 상담업체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19일 뉴스1 등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최근 해당 업체 대표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A 씨는 연애 심리상담을 빙자해 여성 피해자들에게 “남성을 끌어들이는 비법을 알려주겠다”는 식으로 접근했다.
그는 구체적인 상담 과정에서 여성들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하고 이를 이용해 지속적인 접촉을 시도했다.
또 대면 상담 자리에서는 피해 여성들에게 신체 접촉을 일삼았고, 일부에게는 성행위까지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
피해를 신고한 여성은 현재까지 약 6명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연애 상담을 신청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진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무관함을 주장하고 있다.
업체는 사건이 불거지자 공식 홈페이지에 “운영자의 건강상의 어려움으로 모든 콘텐츠 운영이 잠정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현재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