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시 동구 인문학당이 ‘영화로 만나는 인문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화와 인문학을 결합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세계영화 130주년을 맞아 개막한 ‘세계영화 도서전’은 약 3,000권의 영화 관련 서적이 빼곡히 전시된 명소가 되었다. 씨네21, 스크린 등 옛 영화잡지도 눈길을 끈다. 전시는 이달 28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영화인문학 극장’은 매회 신청자가 몰리는 인기 프로그램으로, 소설과 영화를 함께 보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하반기에는 ‘화장’, ‘드라이브 마이 카’, ‘홍등’, ‘위대한 개츠비’ 등 화제작들이 준비되어 있다.
5일에는 김수진 평론가가 감독의 어린 시절부터 최근 작품까지 해설한 ‘봉준호 감독 영화세계’ 특강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 인문학당이 인문도시의 거점으로,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곁에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영화 외에도 음악여행, 기후밥상, 토론 등 다양한 체험이 동구 인문학당을 가득 채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