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진짜 한국 맞아?… 해외 부럽지 않은 이색 '국내 여행지' 3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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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두리 해안사구·대청도·제주 청수리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를 한 달가량 앞둔 가운데, 쾌청한 초가을 날씨에 떠나면 좋을 이색 국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여기가 대한민국 맞나요?
충남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한 신두리 해안은 한반도 최대 규모의 해안사구이다. 길이 약 3.4km, 폭 0.5~1.3km이며 2001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곳은 끝없이 펼쳐진 모래 언덕과 바다가 조화를 이뤄 '한국의 미니 사하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또 다양한 동식물이 사는 생태보고로 평가받는다. 해안사구에 사는 특이한 식물로는 갯그령, 순비기나무, 해당화 등이 있다. 멸종 위기종인 표범장지뱀이 서식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뷰 맛집, 국내서 가장 웅장한 섬
인천 대청도는 해안사구·절벽·기암괴석·사구림 등이 어우러져 웅장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4km 이상 이어지는 해안사구가 눈길을 끈다. 자동차가 해변 위를 달릴 수 있을 정도 모래가 단단히 다져져서 '모래 위 활주로'라는 별칭도 갖고 있다.
섬 곳곳에는 천혜의 기암괴석과 절벽이 많다. 특히 옥죽동 해안은 수천만 년 동안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주상절리와 해식동굴이 장관을 이룬다. 또 서해에서 보기 드문 모래언덕을 보존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는다.

⭐국내 대표 반딧불이 서식지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된 제주 청수리 반딧불이 서식지다. 이곳은 반딧불이의 대규모 집단 서식지로,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반딧불이 명소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매년 6~7월 장마철 무렵 활동하는 애반딧불이를 발견할 수 있다.
청수리는 물이 맑고 환경 오염이 적어 반딧불이가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곳이다. 주변에 맑은 계곡과 습지, 논습지 등이 분포돼 있으며 농약 사용이 적고 친환경 농업이 이뤄져 반딧불이 먹이인 달팽이, 민달팽이 등이 풍부하다.
반딧불이는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은 날 관찰하기 적합하고, 손전등이나 휴대폰 불빛이 최소화된 조용한 공간에서 쉽게 발견된다. 성충이 된 후 수명은 2주에서 길게 한 달 정도로 매우 짧은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