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자해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이 '세월호 생존자'라고 주장하며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자해 소동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1일)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 현행범으로 6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7쯤께 용산 대통령실 인근 국방부 정문 쪽에서 흉기로 자기 몸에 상처를 내는 등 소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해 A 씨를 제압하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게 했다. 처치 후 A 씨는 대통령실 관계자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자해에 그치며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라며 "수사를 진행한 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