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작구의 골목에서 대리운전 기사가 몰던 차량이 주택 외벽과 전봇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뒷좌석에 타고 있던 차량 소유주가 숨졌다.
18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 34분쯤 동작구 상도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60대 대리기사 A 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주택 화단과 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 차주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갔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에게서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블랙박스와 주변 보안카메라(CCTV) 영상을 분석 중이다.
또한 A 씨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