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우즈베키스탄에 ‘놀이로 배우는 한국어’ 혁신 연수 펼쳐

2025-08-14 01:08

현지 교원 역량, 놀이로 확실하게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에서 현지 한국어 교사 18명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놀이 중심 한국어교육 연수’를 진행했다.

한국어교육 연수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교원들이 이수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어교육 연수에 참가한 우즈베키스탄 현지 교원들이 이수증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남에서 개발한 다양한 교수법과 자료 전달이 핵심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 교사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연수 과정에서는 자·모음 카드 게임, 그림책을 활용한 문장수업, 어휘 빙고 등 학생 참여형 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참가 교사들은 직접 체험한 놀이형 교수법을 수업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나누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우즈벡 교육교류, 첫 결실 맺다

특히, 전남교육청 연구진이 개발한 ‘어휘놀이터’ 교수자료가 큰 인기를 끌며, 학습자의 흥미를 유도하고 언어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방안이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 교사는 "놀이와 그림책이 결합된 수업방식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현장 적용 의지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양국 교육교류 협약의 첫 실질적 결과물로, 전남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지 교원과의 네트워크를 넓혀가며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김종만 글로컬교육협력과장은 “전남의 놀이 중심 수업법이 현지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