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관심이 쏠렸다.
13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장관급 후보자 6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는 원민경 변호사가 지명됐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자에서 사퇴한 이후 두번째로 공식 거론된 인물이다.
원 변호사는 현재 55세다. 그는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학과에 진학했으며 대학 졸업 후 5년이 지난 1998년에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사법연수원 30기를 수료했다.
가족 관계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인 남편과 두 딸이 있다.

원 변호사는 오랜 기간 여성 인권 관련 활동을 꾸준히 해온 걸로 보인다.
그는 사법시험 합격 후 한국여성의전화에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을 대상으로 법률상담 봉사를 했다.
이후 한국여성의전화 전문위원, 한국여성학회 이사, 성매매방지중앙지원센터 모니터링 위원회 위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여성인권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또한 석면피해구제재심사위원회 위원, 지뢰피해자 및 유족여부 심사실무위원회 위원장, 가습기살균제구제위원회 위원, 국방부 산하 민관군 합동위원회 성폭력및피해자보호제도개선분과위원 등도 지냈다.
현재는 법무법인 원 소속 변호사로서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한국여성의전화 이사, 국방부 제3기 양성평등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

한편 정부는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는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주병기 서울대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가교육위원장 후보자로는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내정됐고,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후보자엔 김호 단국대 교수가 내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