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원영스님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종로의 한 도넛 전문점에서 "몹시 불쾌한 사건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50분경 원영스님은 도넛 가게에 방문해 한 아주머니에게 "삿대질과 재수없다는 소리를 들으며 밀침을 당했다"고 밝혔는데요.
원영스님은 이날 도넛가게에 들어서며 겪은 일에 대해 "문앞에서 웬 아주머니가 날 가로막으며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냐며 소리를 질렀다"며 "이어 여긴 교회에서 운영하는 데라며 문을 잡고 들어오지 말라는 거다"라며 "너무 황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마 주인이 아니겠지 싶어 다시 들어가려 하자, 이번엔 삿대질을하면서 나를 밀쳐냈다. 아니 서울 한복판 종로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건가?"라고 밝혔습니다.
원영스님은 이날 상황에 대해 "대응했다가는 한대 얻어맞을 기세"라며 "발길을 돌려 그 자리를 떠났다가 그냥 넘기면 안 될 것 같아 볼일을 끝낸 후 다시 가서 사진을 찍어왔다"며 말했습니다.
또한 "그 아주머니가 주인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가게에서 벌어진 일을 모두가 방관했다"며 이날 겪은 일에 대해 "종교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본다"고 밝혔습니다.

필자는 원영스님이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한 내용을 확인하고자 21일 오전 해당 가게에 직접 전화를 해봤습니다.
스님이 방문했던 도넛 전문점 담당 매니저는 "지난 20일 벌어진 사실이 맞다"며 "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은 아니다. 스님에게 소리치던 여성분은 매장 직원이 아니라 매장을 방문했던 손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시 아르바이트생들만 매장에 있었다"며 "상황을 전달받고 매장에 나가보니 이미 두 분 모두 나가신 상태였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