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정일 전남도의원(광양2)이 “사람이 돌아오는 농산어촌, 노동권 보장이 먼저”라며 제도 혁신을 촉구했다.
그는 전남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청년 이탈의 근본 원인은 농촌이 여전히 ‘일할 수 없는 곳’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라며, 생계형 자영업자로만 간주됐던 농림어업 노동을 제도권 내 ‘노동’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 사고 등 고위험 환경에 처한 농어업인들이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단순 정주 인프라 보다는 실질적인 노동권 보장정책이 귀농·귀촌 성공의 관건임을 역설했다.
####농업 안전보건 인프라 확충 “도 차원의 역할 절실”
강 의원은 최근 4년간 도내 1800여 건의 농기계 사고 중 90%가 고령층에서 발생했다고 밝히고, “제조업보다 재해율이 높은 농업·어촌에도 실질적으로 산업안전 체계가 작동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농림어업 노동권 보장은 농촌을 되살릴 근본 전략”이라며, "전남도가 맞춤형 안전 인프라 마련에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