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수사관들을 파견해 하이브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7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 신청한 바 있다.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가 상장되기 전인 2019년,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안내한 뒤, 하이브 임원들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하이브가 상장되자 SPC는 보유 지분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체결된 주주 간 계약에 따라 SPC의 매각 차익 중 30%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 의장이 챙긴 부당 이득이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