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오는 28일 구례읍 5일 시장 일원에서 ‘제7회 오맥축제’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시원한 맥주와 지역 먹거리, 공연이 어우러져 무더위를 잊게 할 예정이다.

오맥축제는 구례읍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사업의 하나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축제는 '500cc 맥주 1잔에 500원, 오후 5시에 하는 행사'라는 상징적인 콘셉트로 운영된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생맥주 한 잔을 단돈 500원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축제 당일 오후 5시부터 성인 인증을 거치면 맥주 4잔 교환권을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구례 5일시장 청년 점포 및 상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지역 먹거리 메뉴를 선보인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과 버스킹 무대도 예정되어 있어 구례의 여름밤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한다.

구례 5일시장 상인회장은 "오맥축제는 시장 상인과 주민, 방문객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에 더 많은 생기와 활력이 돌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제7회 오맥축제를 계기로 구례 5일시장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시장 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운영을 통해 시장과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맥축제의 열기와 함께 구례에서 더위를 날려줄 짜릿한 여름 레포츠 체험도 소개한다.

섬진강 스카이바이크
지난 3월 개장한 섬진강 스카이바이크는 구례의 새로운 명물로 지상 약 20m 높이에 설치된 공중 레일을 따라 자전거를 타며 섬진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고공에서 자전거를 타는 이색적인 경험은 짜릿한 스릴과 동시에 시원한 개방감을 느끼게 해 주어 무더위를 날리기에 제격이다.

지리산 스카이런
지리산 스카이런은 구례에서 즐길 수 있는 고공 활강 레포츠로 해발 고도 차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활강하며 자연 속 짜릿한 스피드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국내 짚와이어 체험 시설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사율을 자랑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 장비를 착용한 뒤 스릴 넘치는 공중 활강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