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장흥군이 23일, 군청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에퀴스베스코리아, 장흥그리드파워, 대명에너지 등 3개 기업이 7,64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식품산업단지에 240MW의 BESS 시설을 세운다.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은 재생에너지를 저장해 전력 수요가 높은 시기에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240MWh 규모는 약 700가구에 한달치 전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에너지 전환의 요충지로
3사는 올해 7월 B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참여하며, 선정 이후 인허가와 착공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장흥군은 이 설비가 향후 15년간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탄소배출 감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사업이 전남 서남권의 청정에너지 확산과 2035 탄소중립 실현의 중추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소통을 강화해 지역 발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