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암군 학산면 사등마을에서 전국 최초로 유기농 트리티케일 종자가 700kg 수확됐다.
밀과 호밀의 교잡종인 트리티케일은 땅속 깊이 뿌리를 내려 토양 건강을 회복시키고, 수확 후 땅에 되돌려 녹비(자연비료)로도 활용된다.
특히 화학비료 없이도 재배가 가능해 친환경적이며,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협업으로 이룬 ESG 농업, 전국 확대 발판 마련
이번 성과는 영암 농가와 농촌진흥청, 영암군의 협업으로 탄생한 결과로, 시범포장 재배와 생육 모니터링 등 과학적 검증을 거쳤다.
수확 종자는 연구·친환경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재배 면적도 크게 늘릴 계획이다.
영암군은 이번 사례를 지속가능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삼아 전국에 친환경 재배 확산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