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서 챙겨주네”…몰랐던 불편까지 먼저 해결하는 행정

2025-06-19 11:26

신중년 재취업 교육 확대…행정절차 사전안내로 실수 예방
재난대피자 위한 ‘일시구호세트’ 도입…생활불편 선제 대응

“알아서 챙겨주네”…몰랐던 불편까지 먼저 해결하는 행정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알아서 챙겨주네”…몰랐던 불편까지 먼저 해결하는 행정 / 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일상 속 불편을 사전에 감지해 신속히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행정’이 시민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세종시는 최근 신중년 재취업 교육 확대, 개발행위허가 만료 사전 안내, 재난대피자 구호물품 지급 등 작지만 실질적인 정책을 연이어 내놓으며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먼저 50~60대 신중년층의 재취업과 사회참여 욕구를 반영해 맞춤형 교육을 대폭 확대했다. 세종신중년센터의 직업전환 정규 교육은 기존 학기당 2개 강좌에서 이번 1학기에는 5개 강좌로 늘었다. 대표 과정으로는 아이돌보미 양성과 실버인지미술 강사 양성 등이 있으며, 단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사회적 참여와 삶의 질 향상까지 기대된다.

또한 시민들이 자주 겪는 행정상 실수 중 하나인 개발행위허가 만료 관련 불편도 줄이기로 했다. 시는 개발행위허가가 만료되기 3개월 전 관련 사항을 안내하는 ‘사전 알림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안내 대상은 토지·건축·산지전용·가설건축물 등 개발행위 전반이며, 이를 통해 허가 취소, 과태료 등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시민 안전을 위한 대응도 강화했다. 화재·수해·태풍 등으로 긴급 대피한 시민들에게는 기본 생필품이 담긴 ‘일시구호세트’를 즉시 지급한다. 세면도구와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이 구호세트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는 향후 지원 품목을 확대해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의 불편을 사전에 파악하고 먼저 해결하는 행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작지만 확실한 변화로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