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장남이 1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 대통령의 아들 동호 씨의 결혼식이 14일 서울 소재 예식장에서 열린다”며 “대통령 내외와 가족, 친지들이 참석하는 가족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혼식은 외부 공개 없이 조용히 치러지며, 화환도 받지 않을 계획이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등 여권 인사들만 일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동호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모바일 청첩장이 퍼지면서 SNS상에 위협성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서울 성북경찰서는 12일, 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50대 남성 A 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협박 글을 올린 사실을 인정했으며, 실제 실행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실행 의사가 없더라도 협박성 게시물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