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복지법인, 정책 변화 속 역할 재정립 논의

2025-06-13 14:38

- 부산사회서비스원과 부산사회복지법인협의회 공동 개최
- 사회복지법인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통한 정책방향 모색

급변하는 사회서비스 정책 환경 속에서 지역 사회복지법인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 포스터제공=부산시
급변하는 사회서비스 정책 환경 속에서 지역 사회복지법인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 포스터제공=부산시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급변하는 사회서비스 정책 환경 속에서 지역 사회복지법인의 역할과 방향성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사회서비스원과 부산사회복지법인협의회는 공동 주최로 오는 6월 16일 오후 3시,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제7회 부산사회서비스 혁신미래 아젠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행정 주도형 사회서비스에서 벗어나 민간 복지법인의 창의적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제도와 예산 구조의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복지법인들의 위상과 기능 정립에 대한 현장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민간 복지법인의 정체성 되짚다

첫 발표를 맡은 최혜경 원장(사회복지법인 안나원)은 지역사회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복지법인의 역사적 흐름을 조명하고, 그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던질 예정이다. 과거 시혜적 성격에서 출발한 복지법인이, 오늘날 어떤 방식으로 지역사회 통합과 전문서비스의 주체로 진화했는지를 짚는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주은수 교수(울산대학교 사회복지학과)가 포괄적 사회서비스 예산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제안한다. 그는 특히 기존의 공급자 중심 재원 배분 체계가 현장의 다양성과 수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복지법인이 보다 전략적 재정 운용의 중심으로 나설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복지법인의 내일’

발표 이후 진행되는 종합토론에서는 학계와 정치권, 실무 현장을 아우르는 인사들이 참여해 복지법인의 미래 역할에 대해 다각적인 시각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에서 실질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법인대표의 생생한 현장 경험이 공유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사회서비스원 관계자는 “단순히 제도 해석에 그치지 않고, 지역 맞춤형 사회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것이 이번 포럼의 핵심”이라며, “공공성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첫 주제발표자 최혜경 원장 부산사회복지법인협의회(회장 최영섭 사회복지법인 안나원 대표이사)은 본 발표에서 사회복지법인의 역사를 단순한 연대기적 흐름이 아닌, 공공과 민간이 함께 이뤄낸 사회적 책임의 성숙 과정으로 해석한다. 그녀는 특히, 사회복지법인이 단순한 '시설 운영자'가 아니라,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며 복지 철학을 실천해온 '가치의 담지자임을 강조한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