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의 풍부한 해양 자원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수익을 주민들과 나누는 방안이 본격 논의된다.
전라남도의회 의원연구단체 ‘해양융합 에너지 연구회’는 6월 5일 도의회 초의실에서 ‘해양에너지 기반 기본소득 모델’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는 해상풍력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도민과 나누는 기본소득 지급 모델을 설계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역 환원 구조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보고회에서 고두갑 목포대 교수는 해상풍력 산업의 경제 효과 분석과 수익 공유 시스템, 기본소득 구조의 설계 방향을 설명했다.
연구회를 이끄는 정길수 의원(무안1)은 “전남은 바람과 바다라는 에너지 자산을 가진 만큼, 그 수익도 도민과 나누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연구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산업과 지역 상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양융합 에너지 연구회’는 정 의원을 포함해 도의원 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상풍력과 지역 발전의 접점을 찾기 위한 정책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