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천공기 전도사고 현장 찾아 복구 및 보상 방안 논의

2025-06-06 21:20

용인특례시, 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 긴급 대응
조속한 복구, 안전진단, 주민 생활 지원 필요 당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 시공사 대표 등 관계자들과 만나 사고 수습과 피해 보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 용인특례시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 / 용인특례시
서천동 크레인 전도 현장. /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은 5일 밤 발생한 기흥구 서천동 천공기 전도 사고와 관련해 6일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 시장은 시공사와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들에게 “입주민의 입장에서 성의있는 대책을 세우고 충격을 크게 받았을 입주민이 상심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입주민들이 정상생활로 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사고 현장을 신속하게 수습하고 복구, 안전진단, 보상, 이주 지원 등의 문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피해 주민은 “식사조차 불편한 상황인데, 하루빨리 보상과 입주가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호소했고, 이 시장은 “사고 수습의 출발은 입주민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며 시가 각별히 잘 챙기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공사 대표이사에게 "대표님이 피해주민이라는 역지사지의 생각을 하면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시공사의 행동은 회사의 신뢰와 직결되는 만큼 대표이사가 사고현장에 머물면서 복구, 보상, 입주민 생활지원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시는 피해주민과 시공사, 국가철도공단과의 소통과 협의를 적극 중재해서 수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기울어진 천공기로 집이 가장 많이 파손된 입주민이 "어제 너무도 큰 충격을 받아서 그 집엔 결코 들어갈 수 없을 것 같다. 세입자인데 이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자 시공사 대표에게 "해당 가구 입주민의 트라우마가 클 수 밖에 없으니 다른 곳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맞으니 성의있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 만나 사고의 신속한 수습과 복구, 피해 보상, 입주민 생활지원 등의 문제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자는 뜻을 교환했다.

사고는 지난 5일 밤 10시 13분경 공사현장에 있던 무게 70톤, 44m 길이의 천공기가 인근 아파트로 넘어지면서 발생했다. 넘어진 천공기는 현재 아파트 8층 부근부터 15층까지 건물 벽면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아파트 주민 총 60세대 156명은 전원 대피해 인근에 마련한 임시거처 등으로 대피했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