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불과 2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근처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오전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부근에서 흉기를 가방에 넣고 배회하던 30대 남성 A 씨를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당사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의심스럽게 움직이던 A 씨를 경찰 기동대 근무자가 발견해 불심검문을 실시했다. 검문 과정에서 A 씨의 가방 내부에서 길이 약 10cm의 전술용 칼과 가스충전식 BB탄총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
경찰은 16분 후인 오전 11시 26분쯤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경찰서로 이송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A 씨가 흉기로 누군가를 직접 위협하거나 당사 침입을 시도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와 A씨의 행동 동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아직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만큼 테러로 규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해 수사 중인 만큼 동기를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