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8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2차 담판 회동에 나섰다.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했다. 이날 회담은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로 진행하기로 양측이 사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2차 담판 회동 시작에 앞서 한 후보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가 4월 19일부터 5월 6일까지 18일 동안 22번이나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하겠다'고 했다"라며 "제대로 못 해내면 우리 (김) 후보님이나 저나 속된 말로 '바로 가버린다'라는 말 있죠. 그렇게 될 것 같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저는 단일화를 늘 생각하고, 지금도 생각하고, 한 번도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한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후보께서) 5월 11일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저는 상당히 놀라기도 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