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부안해양경찰서는 5월 8일 낮 12시 6분경, 부안군 위도에서 지붕 작업 중 추락한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도파출소는 위도보건지소로부터 “위도에 거주 중인 A 씨(70대)가 자택 지붕 작업 중 1.5~2m 높이에서 추락해 고관절 골절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 보건의는 환자의 상태를 진단한 결과 긴급한 육지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으며, 정기 여객선 출항 시각(13:25)까지 한 시간이 넘게 남은 상황이었다.
이에 부안 해경 종합상황실은 즉시 연안구조정을 투입, 환자를 구조정에 편승시킨 뒤 약 30분 만에 격포항에 도착,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환자는 현재 전주 소재 병원으로 이송되어 정밀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생덕 서장은 “도서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