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건강 트렌드는 ‘맛있고 가볍게 챙기는 영양’이다. 영양제를 알약으로만 삼키던 시대는 끝났고, 즐겨 마시던 음료나 디저트에 건강 성분을 더하는 ‘영양 습관화’가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
특히 주목받는 조합 중 하나가 ‘김 빠진 맥주 + 콜라겐’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 있지만, 실제로 SNS나 건강 유튜브 채널에서 꾸준히 화제를 모으는 방식이다.

맥주의 쌉싸름한 맛과 콜라겐 파우더의 미세한 단맛이 의외로 잘 어울리고, 김이 빠진 상태라 위에 부담도 적다. 취하지 않고도 맥주 특유의 풍미는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하루 섭취 권장량의 콜라겐을 마시며 자연스럽게 관절과 피부 건강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이유다.
콜라겐은 피부에만 좋은 게 아니다. 나이가 들수록 무릎과 어깨 관절의 연골은 점점 닳아 없어지는데, 이때 콜라겐이 관절 연골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콜라겐 트리펩타이드 형태는 체내 흡수율이 높아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중장년층에게 콜라겐은 관절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라며, “음료나 간편한 파우더 형태로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주의할 점도 있다. 일반 맥주에 넣으면 알코올로 인해 간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반드시 김 빠진 무알콜 맥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콜라겐 파우더는 설탕이나 향료가 들어있지 않은 무맛·무첨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한편, 이 조합 외에도 ‘요거트+콜라겐’, ‘보리차+콜라겐’ 등 다양한 콜라겐 레시피가 확산 중이다. 먹기 편한 건강 루틴을 찾는다면 오늘 저녁, 김 빠진 맥주 한 잔에 콜라겐 한 스푼을 넣어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