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의 명품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거점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공주시는 지난 23일 금학생태공원 일원에서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원철 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지역 농협 및 산림조합 관계자, 밤 관련 단체와 가공업체,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건립의 첫 삽을 뜨는 것을 축하했다.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는 밤을 활용한 반가공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 네트워크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3년부터 국비 6억 2500만원, 도비 3억 2500만원, 시비 20억 5000만원 등 총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센터는 금학동 산 61-2번지 일원 2730㎡ 부지에 연면적 497.21㎡의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된다. 내부에는 실습실, 전처리실, 가공실, 포장실,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특히 지역 밤 가공업체들이 오랫동안 필요로 했던 반가공 제품 생산 기능까지 갖추게 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최원철 시장은 착공식에서 "공주알밤명품화진흥센터는 밤의 전처리부터 가공, 포장, 연구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하여 수행하는 중심 시설이 될 것"이라며 "밤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과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인 공주알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시는 6차 산업과 연계한 밤 가공상품 생산 지원을 통해 밤 산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기존 공주알밤센터를 통해 공주알밤 및 가공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판매 활동도 적극 펼치고 있다.
'공주알밤'은 올해 열린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임산물 분야에서 5번째 대상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 밤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