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24시즌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국내 최고 인기 구단으로 꼽힌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이정후가 인기 야구 선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실시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KIA(13%)가 국내 프로야구 팬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으로 선정됐다. 이 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롯데가 10%로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해 KIA의 인기가 상승했음을 보여준다. 한화, 롯데, 삼성은 각각 9%의 응답률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우승팀 후보로도 KIA가 18%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LG와 삼성이 각각 7%와 6%로 뒤를 이었다. 이는 KIA가 지난 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팀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좋아하는 야구 선수로는 이정후가 10%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한화의 류현진과 KIA의 김도영이 각각 9%와 8%로 뒤를 이었다.
국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 조사에서는 '많이 있다'와 '약간 있다'는 응답이 합쳐져 35%를 기록했지만, '별로 없다'와 '전혀 없다'는 응답이 6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의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하여 전화 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는 지난 2일(한국 시각)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에 기여했다.
자이언츠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5팀 중 3위(3승 1패)를 유지했다. 시즌 첫 등판했던 선발투수 조던 힉스는 6이닝 탈삼진 6개 무실점(1피안타 2볼넷)으로 호투해 승리를 따냈다. 힉스는 2018년 시속 105.1마일(169.1㎞) 속구를 뿌려 화제를 불렀던 투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