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 31일 정식 운영 시작

2025-03-31 16:11

예비 창업자·소상공인 대상 무료 상권 데이터 제공
경영·마케팅·법률 등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

대전시, “데이터로 여는 성공 창업”,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 본격 운영 / 대전시
대전시, “데이터로 여는 성공 창업”,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 본격 운영 /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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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31일부터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https://golmok.djbea.or.kr)를 정식 운영한다.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자영업자의 과당 경쟁을 방지하고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육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상권분석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시범운영과 기능 고도화를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돌입했다. 이 플랫폼은 ▲소상공인 분석 서비스 ▲소상공인 지원 전문가 ▲소상공인 지원사업 ▲소상공인 데이터 셋 등 4대 핵심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용자는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상권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에겐 업종·입지 선정 정보, 기존 소상공인에겐 매출 증대, 업종 전환, 점포 개선 등의 경영 전략 수립에 필요한 맞춤형 자료를 제공한다.

또한 대전시 행정동 또는 주요 상권을 기준으로 업종 분포, 폐업률, 매출 현황, 유동인구 분석 등을 시각화해 제공하며, 29종의 공공·민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월·분기·연 단위로 주기적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전문가 컨설팅도 강화된다. ▲경영 ▲마케팅 ▲기술 ▲디지털전환 ▲법률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71명이 참여하며, 올해는 AI, SNS 등 디지털 맞춤 컨설팅을 확대하고 기존 2회였던 상담 횟수도 3회 이상으로 늘린다.

지난해 시범운영 기간 중 82명에게 총 140건의 컨설팅이 제공됐고, 이 중 84%가 ‘실질적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플랫폼을 통해 각종 소상공인 지원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필요한 데이터를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는 다운로드 기능도 탑재됐다.

대전시는 이 서비스를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소상공인 정책 방향 설정과 지원사업 기획 자료로 활용하며, 시민 체감형 데이터 행정 기반도 함께 마련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상권분석 서비스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준비된 창업과 안정적 경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감도 높은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