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에는 일교차에 주의해야 한다.
23일 서울의 낮 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봄 기운이 가득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맑은 하늘이 펼쳐지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1도에서 12도 사이로 시작하고, 낮에는 14도에서 25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정도나 된다.

환절기는 계절이 바뀌면서 아침저녁과 낮의 기온 차가 커지는 시기다. 이러한 급격한 기온 변화는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감기, 비염, 피부 건조증 등의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환절기 건강 관리를 위해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체온 조절이 필수적이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나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낮을 때는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고, 실내에서는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체온 유지를 위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에는 공기가 건조해져 피부나 호흡기가 쉽게 건조해질 수 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점막이 건강하게 유지되어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권장되며, 커피나 탄산음료보다는 미지근한 물이나 허브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식습관은 면역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육류와 생선, 그리고 장 건강을 돕는 발효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생강이나 마늘과 같은 식품은 체온을 올리고 항균 작용을 해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기온 변화가 큰 시기에는 실내 환경도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창문을 주기적으로 열어 환기하면 실내 공기 질을 개선하고 바이러스 확산을 줄일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유지하면 체온 조절 능력이 향상된다. 또한, 수면 부족은 면역력 저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