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시누이의 이혼은 사실이었다.
배우 류필립의 누나이자, 가수 미나의 시누이인 박수지(38) 씨가 이혼 김경을 직접 전했다. 지난 14일 '필미커플' 클립 영상을 통해서다.
박 씨는 직업군인 남편과 만난 지 17일 만에 혼인신고를 했었다. 두 사람은 2018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박 씨는 지난해 몸무게 150kg이었던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시작해 최근 93kg까지 감량에 큰 화제가 됐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과) 정리하러 법원에 다녀왔다"고 말하는 영상이 퍼지며 이혼설이 불거진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진짜로 드러났다.
박 씨는 동생 류필립과 대화하며 "오늘 법원 다녀왔다. 둘이 이미 이제 서로 갈길이 다른 사람이고 우리 서로 맞지가 않으니까"라며 "남편과 결혼하고 나서 떨어져 지낸 세월이 좀 길고 내가 와이프로서의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의 직업 상 옆에서 내조를 해줬어야 했는데 나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부족했다"라며 "미안한 감정이 굉장히 컸고 미안하면서도 고마웠고 그 동안 남편에게 고생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류필립은 "잘 정리했다"라며 누나를 응원했고, 박 씨는 "예쁘게 해줘서 고마워"라고 했다.
한편 박 씨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5개월 만에 모든 성인병이 완치가 됐습니다. 저도 지금 제 상태가 믿기지 않아요. 저는 단 한번도 '정상'이었던 적이 없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다이어트를 했을 뿐인데.. 저를 치료해준 선생님, 저를 믿어준 필미부부, 저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신 여러분들께 이 영광을 돌립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계속 지켜봐주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