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마우스 상추, 故 휘성과 나눈 마지막 카톡 공개했다 '먹먹'

2025-03-11 16:01

보는 이들 눈물 나게 만든 휘성의 마지막 메시지

남성 듀오 마이티 마우스 멤버 추플렉스(구 상추)가 고(故) 휘성을 추모했다.

추플렉스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인과 나눈 마지막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가수 휘성, 추플렉스(전 상추) / 추플렉스 인스타그램
가수 휘성, 추플렉스(전 상추) / 추플렉스 인스타그램

캡처본 속 추플렉스는 휘성에게 "잘 지내지?"라며 안부를 물었고, 휘성은 "오랜만이야. 미스터 추"라고 답했다.

이에 추플렉스는 "잘 지내는지 궁금해서 연락해 봤다. 한 번 봐야지?"라고 재차 물었고, 휘성은 "좋지 한 번 봐야지"라고 화답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만남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휘성은 "휘성아.."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과거 휘성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미안해"라고 말하기도.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고인은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동료 가수 KCM과 합동 발라드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다.

생전 휘성과 추플렉스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 추플렉스 인스타그램
생전 휘성과 추플렉스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 추플렉스 인스타그램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김하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