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뒤 꿈은 암 완치”… 암 투병 고백한 걸그룹 출신 멤버, 안타까운 근황 전했다

2025-01-29 09:49

크레용팝 출신 초아 “예전 같지 않은 일상 마주할 때 힘든 순간 찾아와”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신의 SNS를 통해 5년 뒤 이루고 싶은 꿈을 밝혔다.

크레용팝 초아가 2016년 서울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에볼루션 팝 볼륨 원' 발매 쇼케이스에서 하트를 만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크레용팝 초아가 2016년 서울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에볼루션 팝 볼륨 원' 발매 쇼케이스에서 하트를 만들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초아는 지난 28일 SNS에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며 잘 지내다가도, 문득 예전과 같지 않은 일상을 마주할 때 힘든 순간이 찾아온다"며 "얼마 전 힘든 일이 있었는데 예전 같았으면 남편과 한잔하며 훌훌 털어버렸겠지만 그렇지 못해 많이 아쉽더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초아는 "아직도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 때마다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한다"면서도 "지금 내가 누리는 일상이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일 수도 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다잡아 본다"고 했다.

이어 "요즘 내가 꿈꾸는 5년 뒤의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 같은 육아를 마친 후 한잔하는 일상"이라며 "그거면 딱 좋을 것 같다. 물론 그때는 건강관리도 놓치지 않으며 남편이 사다 준 빈티지 와인을 바라보며 그날을 고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초아는 "벌써 2년이 다 돼가니 완치 판정을 받을 날도 금방 오겠지?"라며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수술 당시 암 크기가 예상보다 훨씬 작았고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게 됐다"며 치료 경과를 전한 바 있다.

다음은 초아 SNS 전문이다.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예전 같지 않은 일상을 맞닥뜨릴 때,

힘든 순간이 있어요

얼마전 힘든일이 있었는데,

예전같으면 남편과 한잔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참 많이 아쉽더라고요

오늘처럼 가족, 친구들 다 모이는 명절때도

분위기 따라 한잔씩 하며 즐기고 싶기도 하고요

당연했던것들이 그리워지는 오늘

아직도 암 진단받은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데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때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하지만

지금 제가 충분히 누리고 있는 일상도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이듯

감사함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

요즘 꿈꾸는 5년 뒤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 같은 육퇴후 한잔하는 일상!

그냥 그거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땐 전과 다르게 건강관리도 놓치지 않으면서

남편이 사다 준 저 빈티지 와인을 바라보며

그날을 고대해 봅니다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니,

완치 판정 받는 그날이 금방오겠죠?

여러분이 꿈꾸는 5년 뒤 오늘,

한가지만 적어주고 가세요

소박해도 좋고 거창해도 좋고요!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적으면

정말 이루어진대요!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