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색깔 초록색 vs 노란색, 확 티나는 차이점은?

2025-01-28 12:31

초록색 바나나의 숨겨진 건강비결, 과연 무엇일까?
바나나 색깔별 건강 효과, 당신이 몰랐던 놀라운 비밀

바나나는 숙성 정도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초록색 바나나

덜 익은 초록색 바나나는 위장 건강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저항성 전분이 많다. 저항성 전분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소화, 발효되는 탄수화물이다. 이러한 저항성 전분이 노란색 바나나보다 20배 더 많이 들어있다.

실제 브라질리아대 연구에 따르면 초록색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섭취한 그룹에서 설사, 변비 등 위장 증상이 줄어들었고, 대장암 위험이 낮아졌다. 덜 익은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이 유전성 대장암 중 하나인 린치증후군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미국암연구협회 저널에 실린 적도 있다.

다이어트를 한다면 초록색 바나나가 더 좋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주기 때문이다.

바나나 / Hung photo-shutterstock.com
바나나 / Hung photo-shutterstock.com

◆노란색 바나나

반대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이라면 노란색 바나나가 낫다. 바나나가 익을수록 저항성 전분이 당으로 바뀌는데, 저항성 전분이 적어지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된다. 평소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가스가 자주 차서 불편을 겪는 사람이라면 노란색 바나나를 먹는 것이 좋다.

바나나가 익을수록 비타민 B군과 비타민 A·C, 철·마그네슘·망간·칼륨 등 유용한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C 함량이 다른 색깔 바나나보다 높다. 비타민C는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다.

바나나 / HelloRF Zcool-shutterstock.com
바나나 / HelloRF Zcool-shutterstock.com

◆갈색 반점 생긴 바나나

노란색 바나나가 더 익으면 갈색 반점이 생긴다. 바나나의 전분이 설탕으로 전환된 것이다.

갈색 반점은 '작은 면역체계 촉진제'역할을 한다. 해로운 세포를 파괴하고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준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