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로 빠지지 않은 게 ‘신의 한 수’… 요즘 라이브 진짜 미쳤다는 ‘한국 가수’

2025-01-27 21:44

전통을 뛰어넘는 음악의 새로운 지평

국악 소녀로 알려졌던 송소희가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확장하며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미발매곡 ‘Not a Dream’ 라이브 클립 영상이 최근 공개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그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이 음악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국악 소녀로 알려졌던 송소희가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확장하며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 송소희 인스타그램
국악 소녀로 알려졌던 송소희가 자신만의 음악적 세계를 확장하며 대중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 송소희 인스타그램

지난 9일 송소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미발매 자작곡 ‘Not a Dream’ 라이브 클립이 올라와 단숨에 화제를 모았다.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대, 독창적인 국악 보컬 스타일을 아일랜드풍 음악에 녹여낸 곡은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상은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현재 300만 뷰를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그냥 너무 힙하다. 국악도 락이다” “진짜 소리로부터 자유로워졌구나” “듣자마자 올림픽 폐막할 때 쓰면 미친 듯이 잘 어울릴거 같다는 느낌을 받음 진짜 신세계네” “정말 신기한 점이 이 노래를 듣는 모든 이가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거.. 광활한 초원,바다,경이로운 자연을 마주한 이 탁트인 감정이 정말 신기한 것 같음” “미쳤는데....대자연의 소리 같음...국악 같은데 뭔가 다른 경지에 가버린…” “장기간 수련을 끝낸 도인 같아…이건 누군가 따라 부를 수 없는 본인만의 득음을 끝낸 느낌이네. 몇번을 들어도 소름이 계속 돋네” “와.. 어떤 경지에 오른 것 같다” “뭔가 벅차오르는 느낌이다. 뭔가 자신의 숙원을 이루어내고 자유를 만끽한 느낌이네” “국악 창법이 국악에만 머물지 않아도 된다는 걸, 창이 하나의 보컬 기법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아티스트” “디즈니가 한국을 배경으로 공주를 만든다면 이 노래가 하이라이트에 나왔으면 좋겠다” 디즈니가 한국을 배경으로 공주를 만든다면 이 노래가 하이라이트에 나왔으면 좋겠다” “트로트 말고 이렇게 새장르 개척(?)해주셔서 너무 좋다” “국악은 대부분 트로트로 빠지는 게 너무아쉬웠는데 이렇게 독창적인 장르를 구축해가시는 게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조회수 폭발한 송소희 최근 라이브 영상. / 유튜브, 소울플리
‘Not a Dream’은 지난해 12월 열린 송소희의 첫 단독 콘서트 ‘풍류(風流)’에서 처음 선보였다. 콘서트 당시 라이브 퍼포먼스는 곡의 에너지와 감정을 온전히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송소희는 이 곡에 대해 “마음 놓고 기뻐할 수 있는 순간이 많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행복할 용기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7살 때부터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활동하며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송소희는 전통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첫 자작곡 ‘구름곶 여행’을 발표하며 음악적 확장을 시작한 그는, 지난해 EP ‘공중무용’을 통해 독창적인 크로스오버 장르를 선보였다.

송소희는 국악에서 쌓아온 내공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구축했다. 그는 “국악에서 익힌 기술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열어줬다”며 음악 작업이 마치 레고를 조립하는 듯한 재미를 준다고 밝혔다.

7살 때부터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활동하며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송소희는 전통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 송소희 인스타그램
7살 때부터 경기민요 소리꾼으로 활동하며 ‘국악 신동’으로 주목받았던 송소희는 전통 국악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 송소희 인스타그램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 사운드는 ‘Not a Dream’을 상반기 중 정식 녹음해 발매하겠다고 밝혔다. 음원의 정식 발매 소식에 음악 팬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내며 송소희의 다음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트로트 열풍’ 속에서 독창적인 음악 스타일을 고집한 송소희 행보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고 있다. 대중과 평단은 그녀의 음악에서 국악의 정수를 느끼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발견했다. 송소희는 단순한 국악 소녀를 넘어,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며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그의 음악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지 큰 관심이 모아진다.

유튜브, 딩고 뮤직 / dingo music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