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영동고속도서 버스 승용차 등 11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께 강원 원주시 가현동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원주IC 인근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치는 등 11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1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중 중상은 2명, 경상은 8명으로 파악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 사고 수습으로 해당 구간 통행이 전면 차단돼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원주시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원주 IC 2km 전방 교통사고로 통행이 차단돼 문막 IC에서 국도로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눈길 사고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눈은 오전 11시 기준 대설특보가 내려진 중부지방과 호남, 영남, 제주산지 곳곳에 시간당 1∼3㎝씩 쏟아지고 있다. 이번 눈은 길게는 설날인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 제주산지에는 27일 오후까지 눈이 시간당 3∼5㎝, 전북 외 남부지방에는 시간당 1∼3㎝씩 쏟아질 수 있겠다. 일부는 1시간 동안 내리는 눈의 양이 5㎝ 안팎에 달할 수 있다.
다만 오전 한때와 오후부터 밤까지에 각각 수도권 등 서쪽과 영남에서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있겠다.
이후 28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국(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호남은 27일 밤부터)에 시간당 1∼3㎝(최대 5㎝ 안팎)의 폭설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