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에서 MC 남희석은 지난해 ‘전국노래자랑’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이 김연자의 ‘10분 내로’였다고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위의 주인공인 김연자가 연말 결선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연자는 붉은 색상의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 ‘아모르 파티’ 역주행 신화 주인공 김연자
김연자는 1974년 ‘말을 해줘요’로 가요계에 데뷔하며 올해로 데뷔 51주년을 맞이한 원로 가수다.
조용필과 함께 원조 한류 스타로 불리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김연자는 다양한 히트곡을 통해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13년 발매된 ‘아모르 파티’는 역주행 신화를 쓰며 김연자의 이름을 다시 한번 대중에게 각인시켰다. ‘아모르 파티’는 라틴어로 ‘운명을 사랑하라’는 뜻으로, 신나는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가사가 특징이다.
이 곡은 2016년 ‘열린음악회’에서 공연된 후 SNS와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문을 타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게 됐다. 이후 ‘탈모르 파티’ 등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하며 유쾌한 열풍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김연자는 한국갤럽이 발표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수’ 순위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2019년에는 가수 이문세, 홍진영, 트와이스, 박효신과 공동 10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성시경에 이어 13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했다.
◆ ‘전국노래자랑’ 최다 선정곡 ‘10분 내로’
‘아모르 파티’의 성공 이후, 김연자는 2017년 또 다른 대표곡 ‘10분 내로’를 발표했다. 곡은 트로트 특유의 구수한 정서와 경쾌한 비트를 바탕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10분 내로’는 특히 ‘전국노래자랑’에서 꾸준히 애창곡으로 불리며 명실상부한 국민 트로트 곡으로 자리 잡았다.
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노래 진짜 내 최애 곡”, ‘‘아모르 파티’도 좋지만 ‘10분 내로’도 정말 매력적이다”, “계속 따라 부르게 되는 중독성 있는 곡”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연자는 이날 방송에서 ‘10분 내로’를 직접 선보이며 그간의 사랑에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