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대 청소년이 일본 여행을 갔다가 현지에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TV',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4일 성추행 혐의로 한국인 18세 A군을 오사카의 한 호텔 앞에서 붙잡았다.
A군은 지난 19일 친구 두 명과 함께 관광 목적으로 일본 오사카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 24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A군은 한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던 일본 여고생을 갑자기 뒤에서 껴안고 입을 막은 뒤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사건 당시 혼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 있던 CCTV 카메라를 조사해 A군이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 뒤 지난 24일 호텔에서 나오던 그를 체포했다.
초기 조사에서 A군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들은 그가 지난 23일 인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성추행 사건도 자신이 범인이라고 자백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