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이제 딱 두 회만이 남았는데 시청률 20% 돌파가 코앞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그 드라마는 바로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다.
따뜻한 가족 이야기와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로 화제를 모은 '다리미 패밀리'는 마지막 대단원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가장 최신 방영분인 '다리미 패밀리' 34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1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에 근접했다. 32회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 19.6%를 넘어서는 기록은 아직 없지만, 종영을 앞두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20% 돌파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주말드라마로서는 시청률 20% 돌파가 흥행 성공의 지표로 여겨지는 만큼, '다리미 패밀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리미 패밀리'는 가족 간 갈등과 화해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로 다양한 세대 공감을 얻어냈다. 특히 주인공 이다림(금새록)과 그의 가족들이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고 화합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드라마는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들로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말드라마의 전형적인 흐름을 따르지 않는 충격적인 전개 또한 이 드라마 흥미를 더하는 요소다.
지난 19일 방영된 34회에서는 주말드라마로서는 보기 드문 충격적인 전개가 이어졌다. 윤미옥 서장(김선경)이 청렴 세탁소 가족들을 모두 체포하며 엔딩을 맞았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가족들이 수의를 입고 법정에 서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피고석에는 봉희(박지영)를 비롯해 이다림(금새록), 이차림(양혜지), 이무림(김현준) 등 가족 전원이 앉아 있어, 이 모든 사건 전말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24일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는 봉희와 다림이 환하게 웃으며 포옹하는 모습이 담겼다. 봉희의 갱년기 증세도 사라진 상태다. 이러한 장면은 과거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이 모든 것이 꿈일 가능성' 혹은 극 중 서강주(김정현)가 집필한 시나리오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는 '다리미 패밀리'가 보여준 독특한 전개 방식과 충격적인 엔딩들로 인해 가능한 가설로 여겨지고 있다.
종영을 앞둔 '다리미 패밀리'는 이제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족 화해와 행복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기대와 함께, 드라마가 과연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리미 패밀리' 35회는 오는 25일(토)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