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른다… 오늘(24일) 부로 가격 인상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2025-01-24 13:59

24일부로 일부 제품 가격 100원씩 인상
글로벌 원자재 가격·환율 상승으로 인한 제반 비용↑

버거킹이 24일부로 일부 제품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

회사 측이 밝힌 평균 인상률은 1.0%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23년 3월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이날 이후 버거킹 대표 메뉴인 와퍼 판매가는 7100원에서 7200원으로 오른다. 갈릭불고기와퍼(7400원→7500원), 와퍼 주니어(4700원→4800원), 프렌치프라이(2100원→2200원) 등의 가격이 인상된다.

버거킹 측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를 가격 인상의 이유로 꼽았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버거 가격이 대대적으로 인상됐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10월 버거 및 치킨 62종의 값을 올렸으며 롯데리아는 그해 8월 버거류 20종을 포함한 일부 제품 판매가를 평균 2.2% 높였다. 맥도날드도 같은해 5월 빅맥세트 가격을 300원 올리는 등 6개월 만의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한편 원두 가격이 많이 뛰면서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4일부터 국내 스타벅스 매장 톨 사이즈 음료 22종 가격을 200~300원 올린다.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카라멜 마키아또, 자몽허니 블랙티 등 13종은 톨 사이즈와 숏 사이즈 모두 200원씩 인상된다.

아메리카노 톨 사이즈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값이 오른다. 2022년 3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폴바셋도 지난 23일부터 제품 23종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주요 제품 가격이 200~400원 오른다. 다만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티 등 판매량이 많은 제품들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