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기기 업체 아스테라시스[45095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24일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16분 기준 아스테라시스는 공모가인 4,600원 대비 96.96% 상승한 906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한때 108.70% 오른 96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 기준 74.7%로 내린 8000원대지만 강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아스테라시스는 미용기기와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은 최근 피부과에서 인기있는 시술인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기 '리프테라'와 단극성 고주파 기기 '쿨페이즈'로, 아시아, 남미, 유럽, 중동 등 세계 62개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국내에 출시된 리프테라-A는 누적 판매량 3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테라시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2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46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1791.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청약 증거금으로 약 3조 7596억 원이 모였다.
증권가는 신제품 쿨페이즈의 초기 흥행에 주목하고 있다. 배우 하지원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쿨페이즈는 '하지원 리프팅'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강시온 연구원은 "쿨페이즈는 출시 3개월 만에 국내에서 약 110대, 브라질에서 170대를 판매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쿨페이즈의 성과는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쿨페이즈는 냉매가스가 필요 없는 직접 접촉 방식의 쿨링 기술(DCC)을 적용해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다는 점에서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쿨페이즈는 국내와 브라질에서만 판매되고 있지만, 올해 1분기 대만을 시작으로 미국, 멕시코, 중국 등으로 수출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