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3일 청사 중회의실에서 학교민주시민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2025학년도 학교민주시민교육 기본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학교민주시민교육 자문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문위원회에서는 2025학년도 학교민주시민교육의 비전과 목표를 중심으로 ▲ 민주시민 교육과정 운영 내실화 ▲ 교원 역량 강화 지원 ▲ 학생자치 활성화 ▲ 민주적 학교문화 정착 등 4가지 주요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위원들은 각 과제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교육 현장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대희 학교시민교육 자문위원장(여수YMCA사무총장)은 “학교에서는 모든 교과와 비교과영역에서 우리 학생과 학부모‧교직원들의 민주적 가치관과 민주적 감수성을 높여내야 한다.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이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학교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문옥 전라남도의회 의원은 “학교민주시민교육에서 학생 자치 활용 영역이 가장 중요하다. 민주시민이라는 본질에 집중하여 눈에 보이는 실적보다는 가치를 중심에 두고 학생들 스스로 자각하는 교육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교육자치과에서는 헌법에 대한 가치를 중심에 두고 여러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학습 자료에는 헌법의 내용뿐 아니라 계엄의 역사를 함께 다루어서 학생들의 민주시민 기본 가치 형성에 더욱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2025. 학교민주시민교육’ 기본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