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이 종영을 단 두 회 앞둔 시점에서 최고 시청률 11.1%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첫 방송 이후 매 회차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한 '옥씨부인전'이 과연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고 용두용미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옥씨부인전'은 이름, 신분, 남편까지 모든 것이 거짓인 외지부 옥태영과 그의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예인 천승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옥태영 역을 맡은 배우 임지연은 가짜 신분으로 살아가는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추영우는 강렬한 의리와 희생정신을 가진 천승휘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19일 방영된 14회에서는 의금부 종사관들이 갑작스럽게 옥태영의 집을 덮쳐 체포하는 장면이 전개됐다. 이어 공개된 15회 예고 영상에서는 가짜 신분이 드러날 위기에 처한 옥태영이 의연한 태도로 취조에 맞서는 모습이 담겼다.
선공개 영상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드라마의 긴박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옥씨부인전'은 첫 회 4.2%라는 무난한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6.8%, 8.5% 등의 수치를 기록했고, 10회에서는 11.1%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최근 방영된 14회는 9.8%를 기록하며 10%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방송 말미에는 옥태영의 진실이 전부 밝혀질지도 모른다는 위기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만들었고, 이런 긴장감이 남은 15회와 16회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4회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도망가서 사는 엔딩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승휘 말처럼 지금의 외지부 옥태영은 어쨌든 구덕이가 스스로 일궈낸 값진 삶인데 ㅜㅜ", "우리 구덕이 행복하게 살게 해줘요", "아 진짜 꿈이라고 해줘 제발 이게 말이 돼? 다음 주 어떻게 기다려ㅠㅠ", "작가님 믿습니다.. 구덕이 승휘 행복하게 해주실 거죠?", "남은 2화에서 엄청난 사이다가 기다릴 거라 믿습니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렇듯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화제성 역시 연일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월 3주 차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임지연이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하며 2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한편, '옥씨부인전'은 종영을 앞두고 특별한 소식을 전했다. 드라마가 마무리된 후인 다음 달 1일, 스페셜 방송이 편성됐다.
스페셜 방송에서는 주요 배우들의 코멘터리와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가 포함될 예정으로, 드라마 속 이야기의 뒷면을 엿볼 기회를 제공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마지막 회는 오는 26일 방영되며, 스페셜 방송은 한 주 뒤인 다음 달 1일 방영된다. '옥씨부인전'이 남은 회차에서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