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 포토]강기정 광주광역시장,확대간부회의 주재[전문]

2025-01-23 17:58

[위키 포토]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전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확대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설 연휴가 사실상 이번 주 토요일부터 시작됩니다만,올해는 설 대목이란 말을 쓰기조차 어색할 정도로 비상계엄과 탄핵소추, 여객기 참사 등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또 연휴를 지나면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도 됩니다.

그에 대해서는 시민안전실과 관련 부서, 5개 구에서 미리 잘 대비해 주리라고 생각합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면,계엄이 선포된 12월 첫째 주의 전국 신용카드 사용액이 그 직전 주에 비해 26% 감소했는데,광주는 36%나 감소해 다른 지역보다 소비가 많이 둔화되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인 1월 첫 주 신용카드 사용액은 12월 말 대비 19.8%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다른 시도 또한 많이 감소했습니다마는 우리 광주가 소비 위축의 타격이 더 큰 도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초부터 우리는 민생 현장을 중심으로 경제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20일 월요일에는 2년 연속 50만 대 생산 실적을 달성한 <기아 오토랜드 광주>를 문화경제부시장이 찾아 함께 축하드렸습니다.

21일 화요일에는 저도 송정매일시장을 찾아 장을 보며 장바구니 물가도 점검하고,오후에는 금호타이어를 방문해 광주공장 이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22일 어제 수요일에는 광주공원의 <청춘 빛 포차 광장> 개방 행사를 열고 작년 한 해 동안 차 없는 거리를 만들었던 도시 곳곳의 대표자들과 간담회도 가진 바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잘 알다시피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행사를 마치고 G-패스를 이용해 지하철도 타고, 버스도 타보면서 귀청을 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우리는 경제단체, 금융기관과 소상공인 관련 단체,그리고 시와 자치구, 시의회와 구의회, 교육청 모두 참여하는 <2025 광주경제 다함께 착착착>이라는 다짐 행사를 가졌습니다.

모두가 다 함께 연단에도 서고 또 금융기관과 특례보증 협약도 맺고 끝나고 나서는 전부가 골목 식당을 찾아 골목 상권의 소비도 일으키도록 하고,이렇게 모두가 다함께 착착착 하니까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번 행사는 경제창업국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협업을 통해서 준비한 것 같습니다.

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도 없는 해라, 더더욱 오늘과 같은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했고 형식과 내용이 잘 준비되고 잘 맞춰진 행사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행사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저도 정부 관계자를 만나면 슈퍼추경을 해야 된다, 추경을 통해서 민생경제도 살리고 소비도 살려야 된다라고 요구하고 있고 특히 우리가 작년 연말에 AI 2단계 사업을 비롯해

국회에서 예산 증액을 하려 했다가 못한 이런 예산들을 포함하여 슈퍼추경을 통해서 민생과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여러 군데서 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금요일 최상목 권한대행을 만났을 때도 했고, 지난해 연말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도 했습니다.

간부님들과 공직자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슈퍼추경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중앙부처의 관계자들에게도 자주 건의하고 의견을 나누고 설 연휴 기간 중에도 만나게 되면 그런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지역의 민생경제를 살리는 일은 광주 시민의 소비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를 <광주 방문의 해>로 잡고 많은 사람들이 광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에만 기아챔피언스필드에 125만명이 모였으며, 창설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도 본전시와 파빌리온 전시에 72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습니다.

스포츠와 예술행사로 광주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올 한해는 우리 광주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또 찾아오는 사람들이 우리 시에서 즐길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야 될 것 같습니다.

그 일은 지금부터 준비하되, 2월 4일에 있을 시정 공유회에서 종합토론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일(월)은 1년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이었습니다.

우리 속담 중에‘대한 끝에 양춘(陽春)이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큰 추위의 고비를 넘기면 따뜻한 봄이 올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지금의 우리는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양손에 들고 추위를 넘어야 될, 고비를 넘어야 될 그런 때입니다.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께서도 힘들더라도 힘든 시민들의 마음까지 헤아려가면서 이 고비를 넘어가도록 하십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