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배경 드라마 ‘원경’, 시청률 고공행진…지역 경제 ‘활력’

2025-01-23 16:02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로케이션 인센티브 효과 톡톡…사극 촬영 명소 입증

원경 포스터 /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
원경 포스터 /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 지원을 받은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 6일 공개된 1회 시청률은 전국 4.9%, 수도권 5.1%를 기록했으며, 20일 공개된 5회는 6.7%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새로운 세상을 꿈꿨던 조선의 왕비 원경과 그녀와 뜻을 함께하는 방원의 첫 만남을 그린 드라마 ‘원경’은 배우 차주영과 이현욱의 열연으로 방영 초반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흥원은 ‘2024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원경’ 제작에 약 1천만 원을 지원했다. 제작팀은 충남 보령, 부여, 서산 등지에서 총 9회차 촬영을 진행하며 지원 조건을 충족했다. 특히, 촬영 기간 동안 감독, 배우, 스태프들의 숙박과 식사 등에 3천 7백만 원을 지역에서 소비하며, 지원금의 3배가 넘는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진 효과를 창출했다. 드라마 공개 이후에는 촬영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 사업’은 충남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하는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예능 프로그램 등에 대해 충청남도 내 소비 금액의 30%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원경’은 보령의 ‘충청 수영성’, 부여의 ‘성흥산 사랑나무’, 서산의 ‘해미읍성’ 등 충남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충남은 이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논산 촬영)과 MBC 드라마 ‘연인’(보령 촬영)이 각각 최고 시청률 18%와 13%를 기록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