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더 오를 듯… 지난해 관광객 80만 돌파하며 폭발적 인기 입증한 '관광' 상품

2025-01-23 15:39

크루즈 방한객 81만 명, 입항한 크루즈선 412척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이 80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자료 사진. / RMC42-shutterstock.com
자료 사진. / RMC42-shutterstock.com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크루즈 방한객이 81만 명이라고 23일 밝혔다.

크루즈 방한객은 81만 명, 입항한 크루즈선은 412척으로 확인됐다. 2023년 27만3000명, 203척과 비교하면 일년 새 관광객은 약 3배, 입항 크루즈선은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크루즈 관광객은 약 1.13배 올랐다. 한국 크루즈 관광객 성장세가 더 높은 것이다.

제주는 2023년 10만 1000명, 71척에서 지난해 64만 명, 274척 입항 성과를 보였다. 부산은 같은 기간 15만명, 105척에서 15만 2000명, 118척을 유치했다.

올해 입항 예정인 크루즈선은 선석 사용 신청 기준 560척이며 관광객 약 109만 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전망이다.

정부는 2026년 새만금신항 크루즈 부두 개장, 2026년(잠정) 묵호항 국제여객터미널 착공 등 신규 항만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전국 무역항의 크루즈 기항 여건을 조사해 3곳의 연안크루즈 및 익스페디션 크루즈 기항지 개발을 추진한다.

익스페디션 크루즈는 2만 톤 이하, 승객정원 200명 이하 규모의 소형 크루즈선을 활용해 관광객에게 특색있는 지역 콘텐츠 등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는 크루즈 상품을 말한다.

아울러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크루즈 터미널 운영시간 연장, 팝업마켓 운영, 24시간 무인환전기 등 편의시설과 터미널 및 주변 지역 간 무료 셔틀버스 확충 등 기존 인프라를 개선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양수산부는 올해도 협업을 이어간다. 연안크루즈 시범사업을 통한 국민 크루즈관광 활성화, 크루즈 기항지별 테마관광상품 개발, 기항지와 크루즈선 공동 유치 활동, 크루즈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 추진 등 관광객 편의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