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작가·감독에서 끝”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반응 터진 넷플릭스 한국 새 드라마

2025-01-23 12:13

'동백꽃 필 무렵' 작가와 '나의 아저씨' 감독의 역대급 만남

가수 겸 배우 아이유와 배우 박보검 주연 넷플릭스 청춘 로맨스물 '폭싹 속았수다' 공개일이 확정되며 예고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공식 포스터 속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공식 포스터 속 애순(아이유)과 관식(박보검)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인기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임상춘 작가와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뭉쳐 탄생시킨 작품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제주 방언이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청춘 로맨스물로, 다가오는 봄 공개될 두 사람의 풋풋하고 앳된 모습이 예고편에서 공개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제주하면 떠오르는 노란 유채꽃밭에 나란히 선 채 서로의 손을 잡고 있는 애순과 관식의 모습이 담겼다. 교복과 체육복을 입은 두 사람은 아직 세상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하고 풋풋한 느낌을 준다. 사계절의 첫 계절인 봄처럼 두 사람 앞에 펼쳐질 모험의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다.

포스터 속에서 해맑게 미소 지은 애순과 달리 짝사랑하는 사람 옆에서 한껏 경직된 관식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전히 꽃잎 같고, 여전히 꿈을 꾸는 당신에게'라는 카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항아 기질을 지닌 애순과 뚝심 있는 관식이 들려줄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23일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예고편 영상 캡처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23일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 예고편 영상 캡처 /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이날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를 통해 정식으로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는 발랄한 음악을 배경으로 유채꽃밭, 북적거리고 정겨운 시장, 감나무와 드넓게 펼쳐진 바다까지 애순과 관식이 나고 자란 자연으로 가득한 제주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 영상은 3시간 만에 '좋아요' 3000개, 조회수 8만 회를 넘었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조심스럽게 신발을 신겨주고 서로 꽃을 꽂아주며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설렘을 자아내다가도 화내고 소리를 지르며 싸우는 여느 청춘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은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근데, 예뻐"라며 서툴게 마음을 건네는 관식과 부끄러워하는 애순의 모습은 젊은 청춘의 사랑을 떠올려 흐뭇함을 자아낸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예고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좋아하는 작가, 감독, 배우. 이거 환상인데", "진짜 오래 기다렸다", "진짜 드디어 '폭싹'을 보는 날이 오는구나. 설날 선물 제대로 줘서 고마워요 넷플릭스", "영상이 미쳤네", "너무 기대됨. 이거 보려고 살았음. '폭싹' 어서 와라", "관식이랑 애순이 너무 사랑스럽네. 너무 재밌겠다. 박보검 진짜 기다렸어", "드디어 왔구나 애순아. 햇수로 3년은 기다린 것 같다. 웃고 울고 화내는 반항 알감자 오애순, 얼른 와. 마음껏 사랑해 줄게", "93년생들 얼굴합, 생각보다 로코로코한 분위기인가 봐", "작가, 감독, 매체, 연기자들 모두 내 취향이네",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예고만 봐도 사랑스럽고 귀엽다", "빨리 봄이 왔으면", "이미 작가와 감독에서 끝남" 등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 관전 포인트

'폭싹 속았수다'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느낌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임상준 작가와 김원석 감독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임 작가와 김 감독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삶의 애환을 효과적으로 그려내는 섬세함으로 이미 방송가에서 잘 알려진 이들이다. 이들의 손을 거친 작품들은 많은 이들의 '인생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16부작 드라마다. 배우 문소리와 박해준이 어른이 된 애순과 관식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이유는 작품 속 방대한 시간대를 다루는 만큼 1인 2역을 소화하는 것으로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험난한 시절을 사랑과 희망으로 이겨낸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는 3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