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가 5만 원?… 백종원 꽤 심각해 보이는 '논란'에 돌연 휩싸였다

2025-01-23 10:47

더본몰 해당 선물세트 품절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빽햄' 선물세트 판매 영상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영상. / 유튜브 '백종원'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영상. / 유튜브 '백종원'

지난 17일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 코너 중 '내팔렘'에 새 영상을 올렸다. '내팔렘'은 '내 물건 내가 팔래'라는 뜻으로 백 대표가 직접 개발한 음식을 직접 판매하는 코너다.

이날 '빽햄 등장과 동시에 밥이 사라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백 대표는 한돈을 강조했다.

그는 "빽햄은 활용할 수 있는 게 정말 많다. 구워도 볶아도 끓여도 맛이 좋다"며 "가격이 정말 좋다. 원래 가격 5만 1900원인데 45% 할인해서 2만 8500원"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 같으면 한 10세트 사 놓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백 대표가 제시한 원가와 할인율 등이 논란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원가를 비싸게 책정해두고 할인율을 높인 것처럼 속여 판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자사 온라인몰에서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했지만, 당시 쿠팡에서 '한돈 백종원의 빽햄 선물세트, 1세트'라는 이름으로 빽햄 200g, 9개짜리 정가는 3만 1210원으로 표기돼 있었다.

아울러 빽햄이 한돈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정가 기준으로 유사한 제품인 CJ제일제당 스팸보다 훨씬 비싸다는 평도 나온다. 주요 성분을 비교하면 빽햄은 한돈 85%, 스팸은 수입산 돼지고기 92%대다.

현재 쿠팡에서 빽햄 200g, 9개 한 세트는 정가 5만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가가 왜 5만 원으로 책정되는 건가요", "음식이 아니라 굿즈인가", "국산이랑 미국산 차이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 "가격이 비싸긴 하다",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본코리아 온라인몰 더본몰에선 해당 선물세트가 모두 품절 상태다.

품절된 '빽햄' 선물세트. / 더본몰 홈페이지
품절된 '빽햄' 선물세트. / 더본몰 홈페이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