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설 연휴 대비 비상의료체계를 강화했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비상진료기간으로 지정했다.
연휴에 몸이 아플 때 병원을 찾느라 헤매지 않도록 하고 약국을 바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위해서다.
시는 4만 3000여 개의 병의원과 약국을 운영하며, 보건소와 시립병원은 비상진료반을 운영하고 있다. 인플루엔자 환자를 위한 발열클리닉도 마련되어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다.
응급의료체계는 설 연휴 동안에도 24시간 운영되며, 서울대학교병원 등 70개 응급의료센터가 상시 운영 중이다.
또한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5400여 개의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어, 경증 환자들이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청에는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하여 응급의료기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병의원과 약국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운영비 지원도 이루어지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는 시의 종합정보 누리집, 응급의료포털,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20, 119에 연락해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와 질환별 전담병원도 정상 운영 중이며, 소아 환자를 위한 우리아이 안심병원과 전문응급센터도 24시간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발열클리닉과 협력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치료제 처방과 수급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안전상비 의약품은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김태희 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명절 기간 경증 질환은 가까운 병의원과 약국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며,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비해 외출 시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