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 중인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흥행의 중심에 섰다.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주연 배우 이준혁은 2주 연속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 1위를 차지하며 드라마와 배우 모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준혁은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1일 발표한 1월 3주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1월 2주차 해당 조사에서도 이준혁은 정상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준혁 인기는 그가 출연 중인 '나의 완벽한 비서' 시청률 상승과 맞물려 드라마 자체 화제성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육아, 살림, 업무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비서 유은호(이준혁)와 그의 곁을 지키는 CEO 윤지윤(한지민)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이준혁은 첫 로맨스 드라마 주연이라는 도전에 나섰고, 단숨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 중 유은호는 비현실적으로 완벽한 캐릭터다.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다정하며, 모든 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캐릭터에 이준혁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따뜻한 눈빛, 그리고 설렘을 자아내는 미소로 몰입감을 더했다.
이준혁은 장르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다. 영화 '범죄도시3' 거대 빌런 주성철부터 디즈니+ '비질란테' 속 광기의 CEO 조강옥, tvN '비밀의 숲'과 '좋거나 나쁜 동재' 서동재까지, 다채로운 역할로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번 작품 ''나의 완벽한 비서'는 그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볼 수 있다. 로맨스 드라마 주연으로서의 첫 도전이지만, 판타지 같은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구현하며 '로맨스 장인'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이준혁은 단순히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장르로도 확장 가능한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그의 섬세한 연기와 다채로운 매력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설렘을 선사하며, 드라마 흥행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1월 3주차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조사에서 2위는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차지했다. 전주 대비 두 계단 상승하며 드라마 후반부의 재미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 결과 '옥씨부인전'은 화제성이 19.0% 상승했다.
드라마 출연자 3위는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인 가운데 4위에는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이름을 올렸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각각 '원경' 이현욱, 차주영,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나인우, '별들에게 물어봐' 이민호, '오징어 게임' 시즌2 최승현 순이다.
TV-OTT 드라마 화제성 순위 1위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2'는 공개 후 화제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으나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부터 6위까지는 전주와 동일하게 SBS '나의 완벽한 비서', JTBC '옥씨부인전', tvN '별들에게 물어봐', 티빙 '원경', MBC '모텔 캘리포니아'가 각각 차지했다. 7위는 채널A '체크인 한양'으로 전주 대비 화제성이 14.3% 상승했다. 8위에는 디즈니+ 신작 '트리거'가 이름을 올렸다. 9위와 10위는 KBS2 '다리미 패밀리'와 '수상한 그녀' 순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발표한 1월 3주차 조사는 2025년 1월 13일부터 2025년 1월 19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가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 주간 가장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기 위한 화제성 조사는 뉴스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클립 및 숏츠),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들과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를 위해 수집된 자료 가운데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 화제성 점수를 의도적으로 올리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단계를 통해 처리된다. 이 과정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이 보다 정확하게 분석되고 있으며 정확도는 97%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