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뺨 때리는 전개로 시청률 '11.4%' 뚫은 한국 드라마

2025-01-22 15:06

주요 방송사 뉴스 누르고 시청률 2위 오른 '한국 드라마'

뺨 때리는 일촉즉발 전개로 시청률 '11.4%' 뚫은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쏠린다.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이 흥미로운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닐슨코리아 전국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 시청률은 11.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세영(박리원)이 황진구(최상)를 좋아한다고 오해하면서 구하나(한그루)와 갈등을 벌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 윤세영과 구하나의 갈등, 폭력으로 이어진 대치 상황

윤세영은 구하나를 탕비실로 불러 “너 사장님 좋아하지? 대답해”라며 다그쳤다. 이에 구하나는 “저는 남의 것 탐내지 않습니다”라고 차분히 말했다. 그러나 윤세영은 “잔머리 굴리며 말 돌리지 말고 내가 묻잖아”라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윤세영은 “좋아하는데 남의 거라서 탐내지 않는다는 말인가?”라고 비꼬았다. 구하나는 “제가 사장님을 좋아하길 바라세요? 아니면 왜 자꾸 이런 얘기를 하세요? 제가 사장님을 좋아하면 그걸 빌미로 회사에서 쫓아낼 건가요? 아니면 파혼이라도 시키려고 하나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세영은 화가 나서 구하나의 뺨을 때리려 했고, 구하나는 이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뺨을 맞았다.

마침 이 장면을 목격한 황진구는 싸늘한 표정으로 “뭐 하는 거예요, 윤 팀장”이라며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었다. 황진구는 윤세영에게 “내 방으로 와요”라며 사무실로 데려갔다.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사장실에서 황진구는 윤세영에게 사건 경위를 물었지만, 윤세영은 “진구 씨가 알아야 할 일은 아니다”라며 대화를 거부했다. 이에 황진구는 “사무실에서 폭력이 있었는데 내가 모를 일인가? 보고해야 할까? 구본에게 말해야겠네. 어머니 사건도 모자라 네가 또 구하나 씨를 때렸다는 걸?”이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윤세영은 “구하나가 말을 싸가지 없게 해서 그랬다”며 파혼 문제를 언급했다. 황진구는 “구하나 씨 입에서 파혼 얘기가 왜 나와? 그렇다고 사람을 때려? 너 이거 두 번째다. 상습적인 행동 아니냐”고 지적했다.

윤세영은 “그래, 내가 때린 건 잘못했다고 치자. 그런데 내가 경고했잖아. 진구 씨는 무조건 내 편 들어야 한다고. 내가 잘못하든 구하나가 잘하든 상관없이 말이야”라며 막무가내로 말했다. 황진구는 “때린 사람 편을 어떻게 들어주냐. 구하나 씨에게 사과하고, 이런 일 다시는 하지 마라. 한 번 더 이러면 절대 용서 못 한다”고 경고했다.

사건 이후 황진구는 구하나를 따로 불러 “윤 팀장이 파혼 얘기를 했다고 하던데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구하나는 “윤 팀장이 제가 사장님을 좋아한다고 오해해 실언했던 것 같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괜한 소리를 해서 죄송하다. 큰 의미 없이 나온 말이었다”고 사과했다.

황진구는 구하나를 걱정하며 “엄마가 너를 잘 돌봐주고 계시냐”고 물었고, 구하나는 “엄마 덕분에 기분이 나아졌다. 엄마가 있어서 든든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 혜성투어 매각 논의와 지석의 도발

이날 방송에서는 구지석(권도형)이 신여진(나영희)에게 혜성투어 매각을 제안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지석은 “혜성투어가 업계 2위일지 몰라도 실질적으로는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회사 내부에서도 만년 꼴찌였다”며 매각 필요성을 언급했다. 신여진은 “예전에는 이런 상황이 아니었는데 이유가 뭐냐”고 묻자, 지석은 “황진구의 무능 탓이다”라고 단언했다. 신여진은 그의 말에 의문을 품고, 매각 여부를 더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지석은 황진구를 찾아가 구하나와의 관계를 캐물었다. “구하나를 좋아하냐? 왜 좋아하냐? 언제부터 좋아했냐”고 추궁하자 황진구는 부인했다.

지석은 “윤 팀장이 여러모로 불쌍한 여자”라며 동정심을 보였다. 황진구는 “선 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지석은 “선은 황 사장이 먼저 넘었다. 구하나를 지킬지 윤 팀장을 지킬지 잘 선택해라”라며 자극했다.

결국 황진구는 지석의 멱살을 잡으며 “왜 자꾸 시비를 거냐”고 따졌다. 지석은 “내 누나와 결혼할 남자가 다른 여자와 얽히는 게 거슬린다”고 답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신여진은 황진구와의 대화에서 “구본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했는데 뭔가 이상하다”며 의심을 표했다. 여진은 “구본이 갑자기 연을 끊겠다고 한 이유가 단순한 일이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진구는 “구본이 무슨 꿍꿍이를 꾸미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유튜브 'KBS Drama'

[시청률 순위 - 1월 21일 기준]

- 1위 : '결혼하자 맹꽁아!'(13.4%)

- 2위 : '신데렐라 게임'(11.4%)

- 3위 : 'MBC 뉴스데스크'(8.5%)

- 4위 : 'KBS 뉴스 9'(8.0%)

- 5위 : '인간극장'(7.6%)

- 6위 : '6시 내고향'(6.6%)

- 7위 : '아침마당'(6.1%)

- 8위 : '친절한 선주씨'(6.0%)

- 9위 : '신발 벗고 돌싱포맨'(5.6%)

- 10위 : 'KBS 뉴스 7'(4.8%)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방송 캡처. / 유튜브 'KBS Drama'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