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관객 돌파하며 흥행한 '한국영화'… 놀랍게도 넷플릭스에 올라왔다

2025-01-28 19:00

명절에 다 같이 모여 보기 좋은 범죄오락액션 영화

한국 영화가 또 한 번 글로벌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베테랑2' 스틸컷. / CJ ENM 제공
'베테랑2' 스틸컷. / CJ ENM 제공

누적 관객 752만 명을 기록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베테랑2'가 28일 설 연휴를 맞아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극장에서의 장기 흥행을 넘어 이제는 안방극장에서도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친 '베테랑2'다.

지난해 9월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2015년 개봉한 전작 '베테랑' 이후 무려 9년 만에 제작된 시리즈물이다. 첫 작품에서 부패한 재벌 3세와의 대결로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던 서도철 형사(황정민)는 이번에도 정의를 향한 집념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에서 서도철 형사와 함께 호흡을 맞춘 인물은 새롭게 합류한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다. 두 형사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며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수사를 이어간다. 전작보다 한층 깊어진 인물 간의 유대와 서사를 통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베테랑2'는 단순한 국내 흥행작에 그치지 않았다. 제77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제49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8일 공개되는 '베테랑2'. / 넷플릭스
28일 공개되는 '베테랑2'. / 넷플릭스

이 두 영화제에서 영화는 깊이 있는 스토리와 완성도 높은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강렬한 액션과 묵직한 메시지가 어우러져 범죄오락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테랑2'가 752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단연 세심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이다. 황정민과 정해인은 각각의 역할에 완벽히 녹아들며, 극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 리드미컬한 연출과 한국 사회의 이면을 묘사한 현실적인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범죄오락 장르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기존의 틀을 넘어선 독창적인 연출이 관객들의 재관람 욕구를 자극했다.

'베테랑2' 황정민과 정해인. / CJ ENM 제공
'베테랑2' 황정민과 정해인. / CJ ENM 제공

'베테랑2' 넷플릭스 공개는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새로운 접근성을 제공한다. 특히 설 연휴라는 시점은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로, 안방극장에서 다시 한번 흥행 열풍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설날 연휴기간 넷플릭스에 공개된 '베테랑2'는 극장에서 이미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품이지만, 명절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넷플릭스라는 플랫폼 덕분에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도 적합한 영화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는 통쾌한 액션과 유머를 적절히 버무려, 세대 간 취향 차이를 넘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오락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강렬한 연쇄살인범 추적 과정 속에서도 인간적인 유대와 따뜻한 메시지를 놓치지 않은 점이 돋보인다.

'베테랑2'는 통쾌한 액션과 깊이 있는 메시지를 통해 명절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날 가족들과 함께 소파에 앉아 서도철 형사의 정의로운 이야기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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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